탈진에 대하여

 

 


탈진이란 스트레스가 작용한 긴장의 형태로서 고질적으로 반복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응하고 위한 정신적 소모성 증후군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정신적 소모성이란 극단 적인 긴장 상태로서 개인에게 감정, 관심, 신뢰, 흥미 및 정신적인 상실을 가져오는 증상이다. 결국 탈진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작용이 없고 후원체제가 없는 난감한 상황에 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탈진 증세는 대개 5단계로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하는데 1단계인 신혼기는 탈진의 초기증세로 열성적이던 일이 점차 재미가 없어지고 의욕도 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이며, 연료 부족기인 2단계는 탈진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 만성피로가 심해지고 수면장애를 보이며 때때로 약물복용을 하게 된다. 3단계는 만성 증상기로 과도한 일로 인해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고 분노와 우울증 등 심리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4단계의 위기에 이르면 급성 질병이 발생하여 출근하기 힘든 지경에 이른다. 마지막 5단계인 절망기에는 관상동맥경화, 뇌출혈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만큼 신체적 문제가 심각해진다.

 

 

한편 교사들과 다른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증상의 분석보다는 덜 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다른 사회적인 직종보다 시간 통제가 약하고 의사결정 참여부족, 동료 지원의 부족이 나타났다. 즉 학교의 구조나 기능상 교사들이 학생과 동료 교사들과 인간관계를 항상 유지하면서 근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직은 상당히 외로운 직업이다. 직장인들이 이유, 양상, 반응양태, 결과와 대처 방안이 서로 다를지라도 직장에서 받는 직무스트레스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현대인의 삶에서 스트레스나 탈진이 광범위하게 만연되고 불가피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인 것이다.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전문직 종사자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며 어느 면에서는 교직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적합한 대처 방안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볼 수 있겠다.

Posted by 광자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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